경남 창원에 있는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현충원 인근 도로에선 차량 여러 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창원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경남 창원에 있는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시간은 저녁 8시 20분.
사망자는 캠핑카 안에 있던 84살 아버지와 50대 아들 2명입니다.
캠핑카는 창문과 출입문이 모두 닫힌 상태였고, 싱크대에서 불을 붙였던 숯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캠핑카 안에서 숯을 피우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현충원 인근에서 4중 추돌…1명 사망·6명 부상
도로에 사고 차량 여러 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국립서울현충원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화단을 가로질러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승용차 다섯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67살 권 모 씨가 숨졌고, 38살 남 모 씨 등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좌회전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충남 보령서 주택 화재…방화 가능성 조사
주택 2층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주택 2층 내부 70제곱미터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빈집에서 불이 난 만큼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남 양산시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층 식당 2백 제곱미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천5백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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