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 훌륭한 계획' 언급...의미는? / YTN

2018-10-08 3

북한이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추진 사실을 주민들에게도 알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그만큼 회담 개최와 북미 협상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소식을 주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한결 부드러워진 논조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고, 김 위원장이 갖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조만간 제2차 조미수뇌회담과 관련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시었습니다.]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공전해 온 실무협상을 다시 정상 간 합의로 풀어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뿐만 아니라 2차 회담이 열리면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인 문제 해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진전된 비핵화 조치도 암시했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 조치가 먼저 이뤄질 경우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한층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 선언과 대북제재 해제 문제, 미국이 요구하는 핵 신고와 사찰 검증, 그리고 ICBM 일부의 해체 및 이전 문제 등을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서에 담겠다는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볼 때 2차 정상회담 일정이 거의 확정 단계에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제2차 북·미 회담이 열려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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