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카브리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아이티 지진 피해 상황, 어느 정도 파악됐습니까?
[기자]
우선 인명 피해 소식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이티 정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 긴급 대책반을 꾸려 현장 상황 파악과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지진이 일어난 지 6시간가량 됐는데요.
지진이 발생한 아이티 북부 일대에서 병원 건물과 교회, 가옥들을 비롯해 건물 여러 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여럿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이웃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만,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규모 5.9의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10분쯤, 포르드페 시에서 북서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11.7km로, 비교적 얕은 편으로 측정됐습니다.
아이티는 빈민국인 데다, 전 세계 지진의 90%가 집중되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에 매우 취약합니다.
앞서 지난 2010년 1월에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30만 명이 숨지는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아이티 지진 속보는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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