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둘러싼 거친 공방 속에 여야 원내대표가 몸싸움까지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의석에서는 연신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유은혜 장관을 공격하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나와 항의합니다.
곧 진정되는 듯했지만, 본회의장 뒤편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계속 티격태격 싸우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이 또 유 장관을 공격하자 참지 못한 홍 원내대표가 다시 뛰어나갑니다.
그러자 이번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뒤따라가 홍 원내대표를 강하게 제지합니다.
한 사람은 잡아끄는 팔을 뿌리치며 항의하고, 다른 한 사람은 제지하면서 밀어내고.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 바로 앞에서 여야 원내대표의 몸싸움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의석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막말이 쏟아졌고, 본회의장은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해온 여야 정치권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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