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4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조 전 청장의 영장 실질심사를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예정된 시간보다 40분 이상 일찍 나왔으며, 별도의 질의 응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부하 경찰 1천5백 명을 동원해 천안함 사건과 희망 버스, 한미 FTA 등 주요 사회 현안에 정부 우호적인 댓글 3만 3천여 건을 달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 전 청장의 지시를 받고 댓글 작성에 가담한 전·현직 경찰 간부 4명은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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