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방한 마스크나 일반 마스크를 마치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 표시해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광고하며 팔리고 있는 마스크 35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5개는 방한 마스크이거나 일반 공산품 마스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해당 제품들의 성능을 시험해보니 대기 중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분진포집효율이 모두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15개 제품 가운데 그나마 1개 제품만 분진포집효율이 최소 기준인 80%를 충족했고, 나머지는 모두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9개 제품은 분진포집효율이 60%도 안됐고, 20% 미만인 제품도 5개나 됐습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 20개 제품은 모두 분진포집효율이 기준치인 94%를 넘어서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현행법상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만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를 표시하고 광고할 수 있다며 관련 기관에 감독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표시하는 KF 표시 뒤의 숫자가 기준치인 94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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