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공동행사 방북단 평양행 / YTN

2018-10-04 39

■ 진행 : 정찬배 / 앵커
■ 출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부와 국회, 민관의 남북교류가 이처럼 점차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오는 7일 당일치기로 방북길에 나서는데요. 과연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그리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먼저 방북단이 오늘 8시 반쯤 성남서울공항을 출발했죠. 이때 방북 대표단에 포함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소금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10.4 공동성명 11주년 기념행사를 그동안 서울에서만 했는데, 처음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되서 평양에서 실시하게 된 게 대단히 감격스럽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식수한 소나무가 있는데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번 가서 둘러보고, 잘 키워서 소나무가 상징하는 의미를 남북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부탁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70년 분단체제에서 평화 공존체제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남북이 하나되는 마음으로 함께 도모하겠습니다.


이 10.4 선언 이후 남북이 공동으로 갖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입니까?

[인터뷰]
그렇죠. 10.4 선언 직후에 불과 4개월 뒤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그리고 나서 처음부터 아주 강경 정책을 한 건 아니지만 사실상 전임 정부의 합의이기 때문에 별로 중요시하지 않다가 그러다 박왕자 씨 살해사건 나고 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아예 10.4 선언의 의미 자체를 사실상 박근혜 정부 때까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방치했던 거죠.

그런데 제가 제일 조금 모순됐다고 하는 게 박근혜 정부는 그래도 남북 간의 신뢰회복을 얘기했는데 신뢰회복이 정상 간의 합의를 완전히 무시하면서 신뢰회복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서 그간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걸 다시 되살려내서 사실상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으로 거의 대부분의 정신이 살아났어요.

그러니까 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요. 임기 아직 대통령 초반이기 때문에 향후에 남북관계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는. 그리고 다지는 행사가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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