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7일 4차 방북...김정은 면담 / YTN

2018-10-02 22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을 전후해 한중일 3국도 순방하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4차 방북 일정이 발표됐군요.

[기자]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한다고 밝혔습니다.

빈손 귀환 논란을 빚었던 지난 7월 초 3차 방북에 이어, 8월 말 방북이 취소된 뒤 2달 만의 평양 방문입니다.

국무부는 또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에 앞서 6-7일 일본을 찾고, 방북 직후인 7-8일에는 우리나라로 와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방북 결과를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방한 뒤 8일 곧바로 베이징으로 날아가 북한 문제를 비롯한 현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무부 발표로 볼 때 폼페이오 장관은 7일 당일치기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을 만나

그가 강조해온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올바른 여건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북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 했는데,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조율이 더 긴밀하게 이뤄지겠군요.

[기자]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북미 간 논점은 미국이 원하는 북한의 좀 더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북한이 바라는 종전선언을 비롯한 체제안전보장조치 교환에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과 한중일 주변국과의 연쇄 회담이 확정된 것으로 미뤄 그동안 북미 간 조율에서 양측이 다시 마주앉을 만큼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양측의 기 싸움은 여전합니다.

지난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간 협상의 진전을 얘기했지만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는 없다는 비판론이 여전하고,

북한도 미국에 종전선언을 압박하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북한의 완전 검증 가능한 비핵화까지 제재와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동창리 시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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