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4차 방북 일정이 발표됐군요.
[기자]
국무부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한다고 밝혔습니다.
빈손 귀환 논란을 빚었던 지난 7월 3차 방북에 이어, 8월 말 방북이 취소된 뒤 2달 만의 평양 방문입니다.
국무부는 또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에 앞서 6-7일 일본을 방문하고, 방북 직후 7-8일 우리나라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국무부 발표로 볼 때 폼페이오 장관은 7일 당일치기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여건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좀 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그에 상응하는 종전선언 등 미국의 조치에 대해 심도 깊은 조율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확정되고, 한중일 주변국과의 연쇄 회담이 예정된 것으로 미뤄 북미 양측의 물밑 조율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지난주 뉴욕 유엔총회 기간에 폼페이오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리 외무상은 미국에 종전선언 등 신뢰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기 싸움을 벌인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방북에서 북한이 동창리 엔진시험장 폐기와 영변 핵시설의 조건부 폐기에서 나아간 비핵화 조치를 약속하고, 미국도 종전선언에 좀 더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그 결과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속도와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북미 실무 협상 개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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