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땅벌 조심...산행 때 검은색 옷 피해야 / YTN

2018-09-30 3

가을엔 땅속에 도사리고 있어 잘 보이지 않던 땅벌의 활동이 부쩍 활발해집니다.

특히 땅벌 등 말벌류는 검은색 등 짙은 옷을 입은 사람을 공격하는 만큼 가을 산행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무덤가 어딘가에서 말벌의 일종인 땅벌 수십 마리가 출몰했습니다.

다리 부분을 집중 공격하는 만큼 빨리 대피해야 합니다.

땅벌 등 말벌류는 천적인 곰과 오소리, 담비의 색상인 검정색 계열에 강한 공격성을 보여 짙은 색 등산복 바지는 위험합니다.

흰옷과 등산화, 발 토시를 착용해야 땅벌로부터 안전합니다.

땅벌집은 눈에 잘 띄지 않고 흙을 한참 파내야 나타납니다.

그래서 가을철 밤이나 도토리를 줍기 위해 탐방로를 벗어나 숲 속에서 머리를 숙이거나 낙엽이 덮인 곳을 막대기로 치면 위험합니다.

특히 땅벌은 끈질기게 쫓아오는 특성이 있어 최대한 빨리, 멀리 달아나야 합니다.

[정종철 /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연구부 팀장 : 땅벌은 장수말벌과 같이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고 있으며 집요하게 파고드는 특성이 있어 20m 이상 그 자리를 재빠르게 벗어난 후에 배낭이나 옷 등을 파고드는 잔여 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땅벌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독인 '만다라톡신'을 보유한 장수말벌도 땅속에 집을 짓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벌은 가을철에 벌집이 커지면서 수도 늘고 먹이 활동 역시 활발해지는 만큼 벌 쏘임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꿀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로 침을 빼주는 게 좋지만, 말벌에 쏘였을 때는 부위를 차갑게 하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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