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학교 찾아간 예비교사 '특별한 만남' / YTN

2018-09-25 14

농·산·어촌에 있는 작은 학교는 매년 많은 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학생 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지만, 교사들의 근무 기피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시골 학교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선율이 학교 강당에 울려 퍼집니다.

서툰 솜씨지만,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악기를 연주합니다.

4학년부터 6학년으로 구성된 시골 작은 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입니다.

오늘 공연 관객은 다름 아닌 교육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예비 교사들.

예비교사들이 시골 작은 학교를 찾은 건 이유가 있습니다.

부족한 학생만큼이나 교사 수급난을 겪고 있는 작은 학교.

교사들의 근무 기피현상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교육재단이 예비교사와 시골 학교의 특별한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수업을 참관하고 선배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작은 학교에 대한 오해도 사라집니다.

[김상우 / 춘천교육대학교 1학년 : 작은 학교에 오면 제가 더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고 작은 학교에서 저만의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어촌 비율이 높은 강원이나 충북, 전남, 경북 지역은 거의 매년 초등교사 응시 인원이 모집 인원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시골 학교 근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 선배 교사가 후배들의 고민에 답을 전했습니다.

[박지희 / 작은 학교 교사 : 아이들에게 물론 도움이 되고요, 동료 선생님들에게 제가 도움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서 받는 또 다른 삶의 위안이 있어서 바로 작은 학교가 저에게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작은 학교와 예비교사들의 특별한 만남.

매년 문을 닫는 시골 작은 학교에 교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6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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