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면등교 시작
과밀·과대 학교는 시차 등교나 원격 수업 병행 허용
접종 완료 학생,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받아도 등교 가능
방역 당국, 최근 들어 학생 접종 권유…방역 패스 적용 검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3주 만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2년 만의 전면 등교다 보니 학교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일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엥커]
지금은 어떤 수업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정규 수업이 모두 끝난 지금 저는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되는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은 보시는 것처럼 탁구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그간 원격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맞벌이 학부모들이 주로 이용했던 긴급 돌봄도 전면 등교가 재개되면서 이젠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110명 정도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돌봄과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경우 그동안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학년에서는 두 그룹으로 나눠 전체 학생의 3분의 2 정도만 등교를 허용했습니다.
오랜만에 전면 등교를 하게 된 학생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지후 / 잠일초등학교 6학년 : 확실히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하다가 갑자기 전면등교하니까 모르는 학생들과도 만날 수 있어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좋았던 것 같아요.]
[장선우 / 잠일초등학교 6학년 : 학생들이 좁은 반에 한꺼번에 모이는 게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니까 좋기도 하는, 약간 뒤죽박죽 한 마음이에요.]
이렇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3주 만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그간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학습 능력과 사회성 등 교육과 보육 측면에서 더 이상 일상회복을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겁니다.
다만, 이곳과 같은 과밀, 과대 학교는 시차 등교나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과했습니다.
교육부도 방역 지침 개정을 통해 전면 등교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함께 사는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학교에 갈 수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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