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일반 도로에까지 뒷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확대되지만 아직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미흡한 실정입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날 경우 맨 경우에 비해 치사율이 12배나 높아 치명적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차량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지난 8일 토요일 서울의 4대 관문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 4,741대가 대상이었습니다.
앞좌석은 운전석이 96.2%, 조수석이 92%에 이를 정도로 일상생활화돼 있습니다.
98% 안팎인 선진국에 비해 조금 낮지만 거의 근접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은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는 이미 의무화돼 있지만, 여전히 미흡했습니다.
착용률이 36.4%로 3명 중 1명꼴 수준이고 어린이보호장구도 75.5%에 불과했습니다.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선진국이 9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쳤습니다.
[박천수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우리나라 현재 안전띠 착용률은 운전석과 조수석 앞좌석은 거의 선진국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뒷좌석의 경우는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가 나면 치명적입니다.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 5년 치를 보면 치사율이 대체로 10배 이상 높았습니다.
평균으로 보면 맨 경우 0.2%에 불과했지만 미착용의 경우 2.4%로 12배나 위험했습니다.
[박천수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차 바깥으로 튕겨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또 뒷좌석의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본인도 피해가 크지만, 앞좌석 탑승자까지 부딪치면서 앞좌석 승차자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안전띠는 사고 시 최고의 안전장치임을 고려해 전 좌석에서 반드시 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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