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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뒷좌석 탑승객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여전히 안전띠를 잘 매지 않고 있는데요.
이럴 경우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무려 12배 가까이 뛰어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가던 차들이 차선을 바꾸자 사고로 멈춰 선 차들이 승용차 시야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졸음운전입니다.
설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이 같은 졸음운전 사고도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당일, 사고가 가장 자주 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고 시 부상자 발생 비중도 제일 컸습니다.
귀경과 귀성이 맞물려 교통량도 많은 시기인 데다,
명절에 성묘나 친척 집 방문을 위해 가족이 한 번에 몰려 타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형수 /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 : 아무래도 귀찮죠, 일일이 매기가. 앞좌석은 신호음이 울리니까 안전띠를 매게 되는데, 뒷좌석은 그런 것도 없으니까.]
[박문수 / 인천시 검단동 : 옛날부터 매지 않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뒷좌석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실제 한 조사 결과에서도 최근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48.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95%, 조수석이 87%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집니다.
문제는 안전띠를 안 맸을 때 사망 위험이나 부상 수준이 더 심각해진다는 겁니다.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은 0.2% 수준, 하지만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치사율은 12배인 2.4%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박천수 / 삼성교통문화안전연구소 책임연구원 :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 시에 탑승자는 차량 안쪽이나 차 바깥쪽으로 튕겨 나가면서 일부 장애물에 부딪혀서 피해가 커지게 됩니다.]
또 6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유아용 카시트에 반드시 앉힌 뒤 안전띠를 해줘야 치명적인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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