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서부의 도시에서 군사 퍼레이드 도중 총격이 발생해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퍼레이드를 벌이던 군인들과 기자들이 갑작스러운 총격에 놀라 황급히 대피합니다.
이번 사건은 이란 군복을 입고 위장한 네 명의 무장 남성이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무장 남성들은 퍼레이드를 지켜보던 관중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군 고위 관리들이 앉아 있는 스탠드 쪽으로 총격을 하려 했으나 보안 요원들의 총을 맞고 저지됐습니다.
무장 남성 4명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나머지 1명은 체포됐다가 부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 이란군 : 군복으로 위장한 무장괴한들이 퍼레이드 행렬 후미에서 총격을 가해왔습니다.]
이란 IRNA 통신은 이번 총격으로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뒤에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 총격에 대해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미국을 추종하는 지역국가들이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이날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개시일을 기념해 아흐바즈뿐만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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