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일정·의제 세부내용 발표 / YTN

2018-09-17 2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정영태 / 북한연구소장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금 전 남북 정상회담의 세부일정과 의제가 발표됐는데요.

자세한 얘기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그리고 정영태 북한연구소 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세부일정을 공개를 했는데요.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정상회담이 이틀 연속 열린다, 이 부분입니다.

주요 내용 들어보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정상 간 회담이 정례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공식 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오찬 후에는 첫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입니다.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한 가지 경우에 따라서 이날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는 점도 미리 설명드리겠습니다.]


임종석 준비위원장의 발표 내용 들어보셨는데요. 과거하고 달리 첫날부터 정상회담 일정이 잡혔습니다. 이틀 연속 열리는 거잖아요.

[인터뷰]
이번 정상회담 벌써 세 번째니까,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부터 시작해서 시작해서 우리가 이 정상회담을 기존에 김대중 대통령 때라든가 이때 처음 여는 어떤 행사, 여기에 초점을 뒀다고 한다면 보다 더 실무적 성격을 띤 정상회담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산적해 있는 문제를 양 정상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고자 하는 어떤 그런 강한 의지, 이것이 표출되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 나타난다, 이게 바로 뭐냐하면 정상회담으로 바로 들어간다.

사실상 2000년도에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그때는 김영남, 물론 그 당시에 김영남이라고 하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실상 형식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김영남이기 때문에 거기를 먼저 만나보고 그다음에 정상회담을 들어가는 이런 형태를 취했지만 이제는 그런 제도적인 것에서도 벗어났고, 국방위원장 체제가 없으니까. 이제는 실질적으로 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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