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발생한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는 최근 내린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미 지난 3월 현장 조사를 통해 붕괴 위험성을 지적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흙막이가 무너진 빌라 공사현장입니다.
엄청난 양의 토사가 쏟아진 모습 보이실 겁니다.
토사가 쏟아지면서 유치원 건물은 큰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상황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사고 현장 모습은 조금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유치원 외부에 붙어있던 벽돌이 떨어졌고, 건물 곳곳에 금도 선명하게 생겼습니다.
건물이 균형을 잃으면서 건물 옥상에 있는 태양광 설비도 곳곳이 찌그러졌습니다.
1층 쪽은 조금 주저앉은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대규모 지진 피해가 난 것 같은 모습입니다.
현장은 현재 경찰이 혹시 모르는 추가 피해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치원 붕괴 원인이 된 공사현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미 나왔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3월 현장조사가 진행됐는데 붕괴 위험성이 이미 지적됐었다는 주장인데요.
서울시립대 이수곤 교수는 상도 유치원의 의뢰를 받아서 바로 옆 빌라 공사현장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붕괴 위험성을 이미 지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또 당시 자문의견서를 통해 공사 현장의 지질 상태가 취약하다며 철저한 대비가 없다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질조사를 수행한 뒤 공사가 진행 중인 굴착 사면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고 보강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자문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를 더 해봐야겠지만 이번에도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기에는 굉장히 위태로워 보이는데 추가 붕괴는 없을까요?
[기자]
새벽 3시 반쯤에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대규모 추가 붕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건물 한 동이 많이 무너졌지만, 그 상태에서 수평을 이루며 버티고 있다는 건데요.
앞으로는 주위에 흙을 쌓아나가서 혹시 건물이 완전 붕괴되거나 무너진 건물 일부 파편이 떨어질 때 충격을 줄이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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