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얼굴...여의도 올드보이 전성시대? / YTN

2018-09-03 4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여의도는 올드보이의 전성시대를 맞은 걸까요, 아니면 세대교체에 실패한 걸까요.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체제가 만들어졌고요.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또 민주평화당에서는 정동영 대표가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부장님, 먼저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냐, 세대교체 실패냐. 이런 제목을 저희가 붙여봤는데 부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둘 다 맞는 얘기죠. 올드보이의 귀환이고 그다음에 세대교체가 실패한 그런 셈인데 두 가지가 다 적용이 되는 건데. 어쨌든 이 네 사람의 공통점이라 한다면 전부 노무현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대표는 2007년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나와서 서로 1, 2, 3등 해서 그 당시 정동영 후보가 대표가 됐죠. 그런 인연이 있고요.

셋 다 또 이해찬, 정동영,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포함하면 당시 노무현 정부의 다 실세였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노무현 정부의 총리를 지냈고요.

정동영 대표는 통일부 장관 그리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이런 것을 거쳤기 때문에 2007년의 정치 무대에 주연으로 등장했던 사람들이 다시 2018년에 주연으로 된, 11년 만의 과거의 이러한 풍경이 다시 데자뷰가 되는 이런 현상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교수님은 지금 상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사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하지만 그런 이유가 충분히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야가 지금 동시적으로 올드보이가 돌아온 이유는 저는 아무래도 촛불혁명에 따른 여러 가지 정계개편의 과도기적인 상황이 상당히 작용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2017년도에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촛불혁명의 계기가 결국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것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예를 들면 일종의 세대교체보다는 일종의 진영 교체가 필요했다.

그리고 진영 교체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거의 9년간의 정치적인 여러 가지 적폐들을 청산하는 그러한 시기로 접어듦에 따라서 상당히 어떻게 보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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