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모델하우스서 불...새벽 주민들 대피 소동 / YTN

2018-08-31 27

오늘 새벽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옆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 사이로 화염과 함께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가 출동해 불 끄기에 안간힘을 쓰는데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까지 보입니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 있는 3층짜리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15분쯤.

모두 잠든 새벽 시간이었지만 불길과 폭발음에 놀란 주변 아파트 주민들 백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영호 / 경기 용인시 : 병 깨지는 소리가 나서 밖에 봤더니 엄청나게 환해요. 불이 막 아파트 15층 이상으로까지 불꽃이 날리더라고요. 전쟁 난 줄 알았어요.]

화재 여파로 주변 아파트 변압기가 터지면서 한때 전기 공급까지 끊겼습니다.

[주변 아파트 주민 : 인터넷부터 다 안돼. 지금. (다 나가버렸어?)]

다행히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모델하우스 한 동 전체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서울 이촌동에 있는 아파트 9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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