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소득 주도성장을 골자로 한 경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민주당 전당대회 메시지와 장하성 정책실장의 기자간담회까지 포함하면 사흘 사이에 세 번째입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다시 '소득 주도·혁신 성장·공정경제'라는 3대 경제 정책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함께 잘살기 위한 소득 주도 성장,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성장은 공정경제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셋은 떼어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를 되살려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떠안은 시대적 사명입니다. 자신 있게 흔들림 없이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성과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도시 저임금 노동자의 근로소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 보전과 민간 일자리 증가를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 보완을 하겠다며,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맹목적인 반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성장과 양극화의 과거로 되돌아가자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우리 경제정책의 부족한 점과 보완 대책을 함께 찾는 생산적 토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21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업부조 제도 도입과 청년 자영업자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사정 합의가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사회적 대화의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실천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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