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축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내일 개막 / YTN

2018-08-17 2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내일(19) 막을 올립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의 힘을 펼쳐 보일 준비를 마친 가운데, 남북 동시 입장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현지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 주변이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배너로 가득합니다.

이번 대회 슬로건 '아시아의 에너지'를 장식한 깃발도 펄럭입니다.

45개국 1만1천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 16일에 돌입하는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40개 종목 465개 금메달 가운데는 스포츠클라이밍, 무도를 비롯해 카드 게임인 브리지, 레저스포츠 영역이었던 제트스키 등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베트남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지난 196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를 치르게 된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천만 대국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입니다.

[데와 브로토 / 인도네시아 체육부장관 : 성공적인 개최국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회와 관련해 어떠한 부정적 이미지도 원하지 않습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남북선수단의 동시입장.

남과 북은 여자농구, 조정, 카누 용선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하리자 / 자카르타 거주 :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하나가 된 느낌이 듭니다. 모든 종목 선수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차량 2부제와 함께 경기장 부근 학교 휴교령까지 내려졌지만, 여전히 오토바이와 차량이 무질서하게 뒤엉키는 도로 상황은 대회 성공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국이 국제대회를 개최할 만큼 거대한 나라라는 점을 전 세계에 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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