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靑 비서관 특검 출석..."성실히 조사" / YTN

2018-08-15 3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이 오늘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백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 측의 인사청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백원우 비서관, 애초 비공개 소환 방침이었고 출석 시기도 불투명했는데 결국 오늘 출석했군요?

[기자]
8시 45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데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출석에 앞서 기자들이 '드루킹 댓글조작에 대해 알고 있었나', '도 모 변호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나' 물었지만,

백 비서관은 "성실히 잘 조사받겠다", "안에 들어가서 말씀드리겠다"며 대답을 피한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사정기관 업무와 깊이 연관된 현직 민정비서관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는 건 이례적인데요,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 김동원 씨가 오사카 총영사직으로 청탁한 도 변호사를 면담한 인물입니다.

특검은 백 비서관을 상대로 도 변호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인사 청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 씨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 변호사를 만난 경위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은 김 지사를 두 차례나 소환조사 하고 드루킹 김 씨와 대질조사까지 했지만, 드루킹 김 씨가 일부 진술을 번복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혐의 적용에 신뢰성이 일부 흔들린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백 비서관을 조사해 인사 청탁 전모를 파악한 뒤 김 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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