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대한민국의 힘이자 정신이라면서 북한과 함께 내년부터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는 거동마저 불편해진 독립유공자와 백발이 성성한 후손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직접 나와 손을 잡으며 반갑게 맞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 240명을 식사에 초대한 건데, 멀리 카자흐스탄과 브라질에서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힘이자 정신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독립운동으로 나라를 찾고, 임시정부로 대한민국의 법통을 세운, 자랑스러운 조국의 역사는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만든 것입니다.]
내년부터 남과 북이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여태까지 안 의사의 유해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해방이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는 안 의사의 마지막 유언을 우리는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보훈은 나라를 위한 희생을 끝까지 찾아내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으로 완성된다면서, 올해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을 발굴하고 26명에게 서훈과 포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항증 / 독립운동가 허은 여사 아들 : 금년에 우리 나이로 80이거든요. 옛날에부터 들어가는 게 그냥 필름같이 확 돌아갔죠. 6.25 전후해서 고생하던 시간, 지금 이게 주마등같이….]
문 대통령은 다음 세대에게 애국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국가가,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예우하고 마땅한 도리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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