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면서도, 다소 엇갈린 기대와 우려를 내놨습니다.
국민연금 제도개선 문제를 놓고도,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민주당은 '기대'에 방점이 있는 것 같은데, 야당들은 '우려'를 내놓고 있군요?
[기자]
민주당은 어제 고위급회담에서 나온 합의를 계기로,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체제를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교착상태인 북미 간 대화와 연내 종전선언의 길을 여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한 달 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내년 광복절은 종전선언을 축하하는 기념일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회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합의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날짜 없는 남북 간 합의를 봤다면서, 북한 리선권 위원장이 조명균 장관에게 보여준 갑질 협상으로 국민의 속상한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앞둔 실무 접촉은 철저히 한반도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언제까지 북측에 구걸하는 형식의 협상 태도를 보여줄 건지, 정부가 각별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다음 달 평양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면서도,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에 '비핵화' 관련 언급이 한 마디도 없어 아쉽다고 논평했습니다.
국민연금 제도 개선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는데, 야당들의 비판 수위가 꽤 높았다고요?
[기자]
특히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 수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대통령의 품격'까지 거론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내가 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한 문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겨냥해, 남의 집 불구경 하는 듯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에서 나온 제도개선안인데, 복지부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냐며, 이를 덮기 위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들고나온 모습은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느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어제 문 대통령...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81411572799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