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차 조사에서 드루킹과 대질 / YTN

2018-08-10 6

■ 추은호 / YTN 해설위원, 백성문 / 변호사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시간 가까이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 귀가했습니다. 어제는 드루킹 김동원 씨와 대질조사 3시간 넘게 진행이 됐다고 합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 관련 내용 그리고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2차 밤샘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경수 지사의 발언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습니다.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수 지사가 특검이 원하는 만큼 협조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변호사 입장에서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인터뷰]
김경수 지사가 일단 두 차례 소환조사 굉장히 장시간 걸쳐 이루어졌죠. 그리고 예를 들어서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같은 경우는 거부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흔쾌히 응하겠다라고 했었고.

그러니까 일단 특검이 원한다는 것, 해 줄 수 있는 것, 질문에 대한 답은 전부 다 했으니 이제 특검이 판단하라는 의미인데 지금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1차 조사 이후도 그렇고 이번 2차 조사 이후도 그렇고 김경수 지사의 표정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언의 수위도 지금 정치특검이 되면 안 되고 진실특검이 되어달라는 등 지금 현재 조사와 관련해서 굉장히 자신감을 보인다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의미는 김경수 지사 측에서 보기에는 소위 말하는 스모킹건이 특검에게는 없었다라는 의미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초에 얘기가 나왔던 건 드루킹이 USB를 제공을 하면서 그 안에 모든 자료가 있는 것처럼 여겨졌었고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의 재벌개혁 관련한 내용을 먼저 김경수 지사가 요청하기도 하순그런 모습을 보면서 대중들이 굉장히 김경수 지사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건 사실인데 그 정치적, 도덕적인 문제와 별개로 법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그 증거가 확실히 부족했다라고 김경수 지사 측은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대질신문까지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면 김경수 지사가 주장하는 내용과 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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