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조 투자·4만 명 채용...이재용의 결단 / YTN

2018-08-08 4

■ 이종근 / 前 데일리안 논설실장,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태현 / 변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 대통령과 김동연 부총리를 잇따라 만난 후 180조 원에 달하는 대대적인 투자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통 크게 화답하면서 관심이 주목됩니다. 세 분 전문가 모셨습니다. 이종근 전 데일리안 논설실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님 나오셨습니다. 세 분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삼성의 통 큰 답안지가 나왔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통 큰 과제를 풀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 교수님, 곳간을 확 열었다, 이런 표현이 맞을까요?

[인터뷰]
그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뭐 기본적으로 매년 한 60억 정도 이렇게 투자를 하는 거니까. 예전보다는 늘어난 건 분명합니다. 기존에 투자하려고 했던, 또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예전보다 그러니까 본인이 계획한 것 보다는 좀 늘어난 건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김동연 부총리가 찾아가서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고 독려도 하고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를 하셨으니까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서는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그런 모양새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이고 다만 저는 여기에 대해서 자꾸 논란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라든지 개인적인 문제 그 문제하고 이 문제를 연관시켜서 보면 그건 안 된다라고 보거든요.

무슨 말씀이냐면 만약에 일자리 창출에 4만 명 이상 3년간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180조를 투자한 것이 본인의 재판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했다, 또 재판부가 그것 때문에 재판에 영향을 준다, 그건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그냥 기업 차원에서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춰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삼성의 결정은 잘한 결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번 통 큰 투자 시점의 정황의 흐름을 보면 이렇습니다. 지난달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투자 고용을 늘려달라 이런 당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이틀 전에 김동연 부총리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찾아서 혁신성장을 이끌어달라. 일자리 많이 늘어나면 나는 춤도 추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어쨌든 정부의 어려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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