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내일 다시 특검에...'진실공방' 이번엔? / YTN

2018-08-08 0

드루킹 댓글 조작의 공범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내일 오전 특검의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김 지사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데, 내일 소환조사에서 특검이 김 지사의 주장을 뒤집을 결정적 증거가 내놓을지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2차 특검 소환 일시가 확정됐습니다.

내일 오전 9시 반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지 사흘 만에 다시 특검에 나오게 됐습니다.

지난 소환조사를 마치고 특검이 유력한 증거는 없는 것 같다고 했던 김 지사는,

[김경수 / 경남지사 (1차 소환 당시) : (특검이) 유력한 증거나 이런 걸 저희는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차 조사에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조직도를 본 적은 있지만,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본 적은 없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2차 소환에서도 김 지사가 댓글조작을 공모나 지시했는지, 인사청탁을 대가로 지방선거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특검이 김 지사의 주장을 뒤집을 결정적 증거를 내놓을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1차 소환 때 이뤄지지 않았던 '드루킹' 김동원 씨와의 대질조사가 이번에는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1차 조사 때 미처 마치지 못한 A4 용지 백여 장 분량의 질문지를 충분히 소화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앞서 특검은 오늘 김 지사의 2차 소환을 킹크랩 운용에 깊숙이 관여한 필명 '트렐로' 강 모 씨를 불러 보강조사를 했습니다.

특검으로선 드루킹 김 씨를 김 지사에게 소개한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김 지사를 통해 인사청탁을 받은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의 조사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물론 김 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와 2주가량 남은 수사기한을 연장할지도 이번 재소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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