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폼페이오 4차 방북 제안...2차 북미정상회담 물꼬? / YTN

2018-08-07 1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미 간 지지부진한 비핵화 협상 동력을 마련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은 지난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리용호 외무상에게 전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제안했다고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다시 방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를 제안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하지만 대화보다 실행의 문제가 중요하다며 북한에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당분간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가능성에 대해 당장 발표할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키며,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 美 국무부 대변인 : (북미) 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길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알고 있고 현재 그 과정에 있습니다.]

미국은 제재와 대화 카드를 동시에 흔들며 북한에 핵시설신고 등 실질적 조치를 촉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유엔안보리가 채택한 신속한 대북 인도 지원 지침의 초안도 미국이 작성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성사돼 비핵화 협상 진전의 단초를 마련하고 나아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트며 정상 차원의 통 큰 담판의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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