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가 북미정상회담 뒤 첫 독자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개인과 기관들을 추가 제재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북한의 불법 자금줄인 조선무역은행 관련 개인과 기관 4곳을 추가제재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조선무역은행 대표와 거래한 러시아 은행과 조선무역은행 유령회사인 중국과 북한의 법인 두 곳입니다.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리정원 조선무역은행 부대표도 포함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자 트럼프 정부 11번째 대북 제재입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도 이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며 불법 자금원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참석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이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며 비핵화 약속 이행과 거리가 멀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려는 아세안의 노력과 엄격한 대북 제재 강화에 감사를 표합니다.]
미국 정부는 유엔 회원국들이 모이는 장인 ARF에서 빈틈없는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을 통해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한편 미국은, 제재 카드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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