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오늘 아침부터 김경수 경남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아침 일찍 압수수색이 시작됐죠?
[기자]
아침 8시부터 김 지사의 도청 집무실부터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
9시 반부터는 김 지사 측 변호인 입회 하에 관사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10시부터는 국회에서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김 지사와 보좌진이 사용하던 컴퓨터 등을 압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위해 최득신 특검보 등 수사팀 17명을 경남 창원에 보냈습니다.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와 김 지사의 일정이 담긴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보고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이 올해 3월까지 이뤄진 것으로 미뤄 이들이 김 지사가 출마한 6·1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 지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김경수 지사의 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드루킹과 공범들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거쳐 어제(1일) 영장을 재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에게 곧 소환 통보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하루 휴가 중인 김 지사는 조만간 창원으로 돌아와 변호인들과 대책회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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