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러시아 언론인 3명이 괴한들에게 살해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입국한 러시아 취재단은 30일 저녁 7시쯤 남동부 도시 시부트를 떠나 취재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현장에서 도망쳐 나온 운전기사는 다음 날 아침 "괴한들의 매복 공격을 받았다"며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장강도가 이들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취재단이 관광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지에 체류한다는 사실을 러시아 대사관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피살 언론인들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된 러시아 용병업체 관련 취재를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 2013년 이슬람 반군 세력이 권력을 찬탈한 후 이에 반대하는 기독교 세력과 무장 충돌이 일어나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2014년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이슬람 반군 세력이 과도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고 유엔 평화유지군이 파견됐지만 다양한 세력 간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총기와 탄약 등의 무기를 제공하고, 현지 군인 훈련을 위해 군인과 민간인 교관 170여 명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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