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도 한류‥외국인 환자 몰려든다 / YTN

2018-08-01 0

우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해외 의료진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치료받기 원하는 해외 환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한창입니다.

수술실에는 수술에 직접 참여한 의료진 외에 수술 장면을 자세히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몽골에서 온 의대생들로 이 병원에서 의료기술 연수를 받는 중입니다.

3주간의 일정으로 입국한 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의료진과 함께 생활하며 첨단 의료기술은 물론 환자관리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웁니다.

[사랑 오치르 / 몽골 국립 의학과학대생 : 학생으로서 이런 경험에 감사하고 병원에도 감사하고 다른 학생들도 이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고 이걸 바탕으로 몽골에서 더 좋은 걸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 측이 연수생들에게 중점적으로 알려주는 부분은 정확한 수술로 치료 효과가 뛰어난 로봇 수술입니다.

[윤성환 / 정형외과 전문의 :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인 정확성과 일률성을 보고 앞으로 몽골에 가서 미래 몽골 의료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러시아에서 온 신경외과, 심혈관외과, 종양학 관련 의료진들도 경기도에서 4주간 연수를 받았습니다.

국내 우수한 임상기술과 it를 기반으로 한 첨단의료기술 교육이 주요 프로그램입니다.

[슈마도프 발렌틴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 의과대 총장 : 올 때마다 향상된 기술과 수준을 보는데 이번에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의료진이 팀별로 협력해서 진료하는 걸 보고 러시아로 돌아가서 이를 꼭 현지 의료에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료진 연수 외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늘면서 경기도에서만 외국인 환자 진료액이 지난 8년간 17배나 늘었습니다.

의료 분야의 한류는 이런 경제효과 외에 우리와 교류가 많지 않은 국가와의 다양한 산업 교류로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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