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해 송환...비핵화·종전선언 속도 낼까? / YTN

2018-07-28 2

■ 김지선 / 통일외교안보부 기자


북미 정상이 약속한 유해 송환이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일에 맞춰 어제 이뤄졌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은 수이지만,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은 몇 번씩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제자리인 비핵화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통일외교안보부 김지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야기 나온 지가 한참 됐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어제 미군 유해 55구가 송환이 됐는데요. 그간 참 우여곡절이 많았죠.

[기자]
미군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이 즉시 이행을 약속했던 사안입니다. 합의문에 보시면 네 가지 사항이 있는데요. 네 번째 사항인데요. 이 중에서 유일하게 구체적으로 이행이 됐다 안 됐다 말할 수 있는 것이어서 회담 직후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어제가 7월 27일이었죠, 그러니까 정확히 45일이 걸린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후에 200구를 이미 돌려받았다고 얘기했다가 번복하는 일이 있었고요. 이후 미군이 판문점에 목관 100개를 갖다놓으면서 송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계속 미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산기지에 금속관 150개를 갖다놨다 이런 게 나와서 규모가 유해가 어느 정도 송환될 것이다, 150구가 송환될 것이라는 사실상 관측도 나왔고요. 지난달 6일이었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을 했습니다. 이 때 유해 송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관측이 나왔지만 이때도 역시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북미 간에 난기류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왔는데요. 지난달 12일에는 미군들이 판문점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오는 일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정말 북미 간에는 신뢰는커녕 오히려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 이런 좀 조바심도 나고 그랬는데 결국에는 실무회담 두 차례를 거쳐서 한 달 반 만에 이뤄지게 된 겁니다.

정전협정 기념일에 맞춰서 65주년 기념일에 맞춰서 송환이 되기는 했지만 말씀하신 대로 규모도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던 200구에서 금속관 150개로 줄었고요. 실제로 이뤄진 건 55구니까 상당히 규모가 축소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몇 번이고 고맙다 이렇게 말했는데 미국 내에서는 유해 송환에 대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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