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한 남성이 총을 마구 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20대 후반 남성인 용의자는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숨졌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거리에 요란한 총성이 잇따라 울립니다.
행인들은 놀라 길 한쪽으로 피합니다.
토론토 그릭타운에서 한 남성이 인도를 걷다가 주변 식당 등을 향해 권총을 마구 쐈습니다.
젊은 여성과 소녀를 포함해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현장 부근에 있던 이들은 20~30발의 총성이 울렸고, 용의자가 "꺼져라"라는 말을 하면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 : 총성이 여러 번 울렸어요. (몇 번 정도였나요?) 적어도 20발은 넘었을 거예요.]
그릭타운 지역은 그리스 음식을 파는 식당과 카페 등이 몰려있어, 때마침 외식하러 나온 이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폴라 플레처 / 토론토 시 의원 : 끔찍한 사건입니다. 가족들이 거닐며 저녁도 먹는 그런 거리에서 총격이 벌어진 거예요.]
용의자는 경찰과 교전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의 정서가 불안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이런 대규모 총기 사건은 드물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토론토 한인타운 부근에서 차량 돌진 사건으로 한인을 포함해 10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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