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둔 파키스탄에서 후보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부의 한 유세장에서 자행된 폭탄 테러로 무려 12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수라장이 된 유세장에서 사람들이 부상자들을 들것으로 옮깁니다.
병원 응급실 안은 피투성이 부상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오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파키스탄 남부 도시의 유세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자행됐습니다.
이 테러로 후보와 유권자 등 백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알리 무라드 / 현장 목격자 : 유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고 저는 의식을 잃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숨졌습니다.]
유권자들로 붐비는 유세장 한복판에서 자폭 테러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더 컸습니다.
사건 몇 시간 뒤 수니파 급진 무장 세력 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급진 수니파는 소수 시아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공격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날 파키스탄 북서부 유세 현장 부근에서도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며 4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습니다.
또 지난 10일에도 유세현장 폭탄 공격으로 22명이 숨지는 등 총선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면서 파키스탄이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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