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메넨데스 미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는 북미 간 평화협정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메넨데스 의원은 현지시간 12일 워싱턴 상원 본관에서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참석자 600여 명을 만나,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 본토 서부나 동맹국들을 타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평화 협정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긴밀한 참여와 한미 간 강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에 자국의 안보는 물론 동맹인 한국의 안보도 중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억지력을 위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발표한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메넨데스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보여주는 수단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 필요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경제 제재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은 사랑하지만 핵 있는 북한 정권은 싫다면서 다만 북한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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