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사용자위원, 최저임금 회의 불참 통보 / YTN

2018-07-13 0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위원의 불참으로 회의가 파행을 겪고 있어, 어떻게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조금 전 다시 회의가 시작됐죠?

[기자]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지막 전원회의인 14차 전원회의가 예정보다 빠른 밤 9시 50분쯤 속개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마지막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정회와 속개를 벌써 3차례나 이어갔습니다.

이유는 9명의 사용자위원 전원이 회의장에 나오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물론,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도 불참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가 회의를 중단했던 이유 역시 사용자 위원의 참석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위원들은 오늘 뿐 아니라 어떤 올해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조금 전 통보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회의는 속개했지만 결론을 쉽게 내기는 힘들 거라는 말이 회의장 주변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오늘 자정을 넘겨 차수만 바꿔 진행하는 15차 전원회의를 통해 내일 새벽에 결정하거나,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0,790원을 들고 나왔습니다.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금액인 7,530원을 제시한 상태인데, 사용자위원의 불참으로 어떤 의견 접근도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물론,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하는데,

현재 참여하고 있는 공익위원 9명과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으로도 의결 정족수는 충족해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정할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노사 협상에 진척이 없으면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하게 되고,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표결로 확정합니다.

지금까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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