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핵은 수십년의 도전"...회의론 차단 / YTN

2018-07-11 3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는 수십 년에 걸친 도전이었다며 갈 길은 멀지만, 변화는 북한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3차 방북 이후 제기되고 있는 미국 내 회의론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브뤼셀에 도착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시 북한 핵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핵무기가 북한에 안전 보장책이 아니라 위협이 된다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 수십 년에 걸친 도전이었다는 겁니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들에게 갈 길은 멀고 변화는 북한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단숨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회의론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방문 때도 북한의 비핵화 약속은 강화됐고 반박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북한에 관해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 약속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한 약속은 여전하며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회의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에 대해 백악관도 최악의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언론은 김 위원장이 감자 농장을 찾았다는 북한 보도를 인용해 김정은이 폼페이오 대신 감자를 택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북한 외무성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언급하는 등 대화의 끊을 놓고 있지 않다며 긍정론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부 언론은 미중 무역 갈등이 북미 협상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압박이 약해질 수 있고 북핵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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