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교육부가 학교 측에 편입학과 학위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하대 편입학과 회계 운영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조 사장은 미국 2년제 대학에서 졸업학점인 60학점에 못 미치는 33학점을 취득해 지난 1998년 당시 인하대 편입학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조 사장이 외국 대학 교환학생 자격으로 인하대에 취득한 21학점은 효력이 인정되지 않아, 학사학위 취득 요건인 140점보다 적은 120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인하대학교 측에 조 사장에 대한 편입학 취소와 경영학과 학사학위를 취소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또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이 인하대 교비 6억3천만 원을 부인인 이명희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일우재단 장학금으로 쓰거나, 인하대 부속병원 공사를 한진그룹 계열사에 몰아준 점도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책임을 물어 정석인하학원 조양호 이사장에 대해 임원 승인을 취소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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