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는 7분 전 취소 통보...靑에는 "동시적 통보" / YTN

2018-05-25 0

미국이 북미 회담 취소를 결정할 때, 그동안 중재 역할을 해온 우리 측에 사전 통보를 했는지도 중요한 대목인데요.

북한은 발표 7분 전에 통보를 받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결과가 당혹스럽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가 백악관으로부터 언제 회담 취소를 통보받았는지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미리 언질을 받았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서한이 북한 측에 전달된 건 미국 동부시각으로 어제 오전 9시 43분쯤입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어젯밤 10시 43분쯤입니다.

그로부터 7분 뒤 언론에 공표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혹스럽다고 밝혔듯이 청와대 이렇게 미리 통보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취소 발표와 거의 동시적으로 미국 정부가 조윤제 주미 대사를 통해 회담 취소를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 통보가 사실상 없었다는 얘기인데요.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회담 취소를 결정해 주요 동맹국에 미리 알리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이 같은 결정이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 통보를 할 경우 소식이 샐까 봐 우려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오늘 북한이 이른 아침에 여전히 북미 회담을 할 의지가 있다고 성명을 내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 반응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오늘 새벽에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말고는, 청와대는 추가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현안점검 회의에서도,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성명 내용은 보고됐고, 추가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성명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나온 데다, 내용도 비교적 유연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는 있는데요.

회담이 취소되긴 했지만, 비핵화 협상 자체가 완전히 어그러진 건 아니라는 겁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입장문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는 물론이고, 며칠 전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도 확인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런 만큼 문 대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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