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치원생,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동요보다 더 많이 불리는 가요가 한 곡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이 노래만 흥얼거리고, 이 노래만 나오면 아이들이 집단 합창, 시쳇말로 '떼창'을 해서 어린이들의 '애국가'라고도 불린다는데요.
과연 어떤 노래일까요, 잠시 들어보시죠!
7인조 보이그룹 '아이콘'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사랑을 했다'라는 곡입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이별 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담은 노래인데요.
이 노래가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에는 심심찮게 이른바 '떼창'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가사를 빼곡히 받아쓰며 이 노래로 한글 공부를 하고, 계이름을 하나하나 받아적은 리코더 악보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유독 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일단 다른 아이돌 노래에 비해서 박자가 느리고 가사도 쉽습니다.
또 멜로디도 반복적이라 아이들이 가사를 바꿔서 놀이를 하듯 개사해 부르기도 좋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령, 늦잠을 잤다, 지각을 했다, 배달이 왔다, 짜장면이다.
이렇게 바꿔 부르는 식입니다.
하지만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갈비뼈가 찌릿찌릿한 느낌, 미친 듯이 사랑했고…"
이런 가사가 어린이들이 접하기엔 다소 자극적이고 또 너무 이른 게 아닌가, 하는 걱정입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5살이 '괜찮은 멜로 드라마~'하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부르는 걸 억지로 말릴 수는 없으니 적절치 않은 가사는 내용을 바꿔 부르게 교육하는 건 어떨까? 라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이도 어른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어 좋다.
그만큼 모든 연령층이 다 즐길 수 있는 노래여서가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71120245486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