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중국도 즉각 반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중국도 지금까지 공언한 대로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거군요?
[기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시점에 맞춰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에서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 WTO 규정을 어기고 경제역사상 가장 큰 무역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국가 핵심이익과 국민 이익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대해 보복조치를 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이미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부과가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곧 있을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소식이 나올 텐데요.
중국 정부는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545개 품목,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또 2주 안에 화학제품과 의료 설비, 에너지 제품 등 160억 달러, 114개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매길 예정입니다.
총 500억 달러로, 미국과 똑같은 규모의 맞대응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까지 무역전쟁을 원치는 않지만 미국의 무역패권주의에 머리를 숙이지 않을 것이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져 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70616051198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