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노밀 정상화' 한다더니 간편식 제공 / YTN

2018-07-06 0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노영희, 변호사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소식인데요.

이제는 기내식을 놓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국내 양대 항공사가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발단이 된 게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섭섭함을 드러낸 부분이었는데요.

그 부분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박삼구 /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또 극단적으로는 대한항공에서 도와주면 해결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협조를 못 받았습니다.

제가 항공산업을 하지만 서로 협력할 것은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을 두고 이제는 진실공방으로도 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일단 아시아나 측에서는 협조를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입장이고 여기에 대해서 대한항공은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그쪽에서 답이 없었다라고 또 답변했어요.

[인터뷰]
양측 말이 다 맞습니다. 다 맞는데.


시점이 좀 다르죠.

[인터뷰]
시점이 다르고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이죠. 예를 들어서 지난번 불이 났지 않습니까?

신축공장이 불이 났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3월에 대한항공에 좀 협조를 해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죠.

그래서 그것은 주로 7월, 8월에 상당히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때 좀 도움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사실 대한항공도 그때 상당히 복잡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다 대한항공도 기내식을 하루에 한 7만씩 정도를 생산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가 생산 여력이 없고 도와달라고 하는 시점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우리는 상당히 좀 힘들다라고 거절했어요.

거절해 가지고 지금 사실 기내식 사태가 발생하고 난 뒤에 3일째 되는 날, 7월 3일에 바로 대한항공에서 그러면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내부적으로, 심리적으로 본다면 아시아나 쪽에서는 아니, 해 달라고 할 때는 안 해 주고 문제가 나 가지고 완전히 우리 망신당하고 난 뒤에 도와주는 척 하냐, 이런 식으로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좀 자존심이 상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래서 내부에서 회의를 하고 난 이후에 대한항공에서 얘기하는 건 상당히 고맙지만 우리는 현재 안정화 단계에 있다고 해서 거절을 했어요.

그래서 두 항공사 간에 있어서의 시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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