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서는 남북 통일 농구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기대를 모았지만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김정은 위원장, 깜짝 방문은 없었다고요?
[기자]
3시 40분부터 예정대로 여성 혼합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측에서는 우리 측 단장으로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는 소식입니다.
농구 경기장 앞에 마련된 주석단에 우리 측 정부 대표단과 북측 인사들이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경기는 저녁 7시 20분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남북관계의 주요 인사들이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 또는 중간에 자리를 이동해 다른 곳에서 공식, 비공식 접촉을 갖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취재진도 경기장에 머물며 관련 사항을 취재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인터넷 상황과 통제 등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경기 중간에라도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가운데 방문단의 방북 2일 차 남은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남북 당국자들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만나 남북 산림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측 산림 황폐화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측 산림 현황에 대한 공동 조사나 양묘장 조성사업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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