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옛 서울역에서 열린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민간위원으로 참석한 두 위원장을 따로 만났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과 체결한 '최저임금 개선에 관한 합의'가 지켜지고, 최저임금 만 원 공약이 이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와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 국제노동기구, ILO 협약 비준, 최저임금법 개악에 따른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위원장의 의견을 들은 뒤, 서로 의견이 다른 점이 있어도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함께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모임에 배석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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