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한 우리 측 방문단이 오늘 오전 10시 성남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정부 대표단 단장을 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번 통일 농구대회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우리 방문단, 무사히 방북길에 올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른 아침 성남공항에 집결한 우리 정부 대표단과 선수단, 취재진 등 101명이 예정된 시각인 오전 10시 무사히 성남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오늘부터 6일까지 3박 4일 일정에 돌입한 방문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 순안국제비행장에 내릴 예정입니다.
지난 남북 체육 회담에서 합의한 남북 통일농구경기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열릴 계획인데요.
구체적인 경기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남녀 남북 대결 2차례와 남녀 남북 혼합팀 간 대결 2차례로 총 4차례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단장을 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출발에 앞서 이번 농구경기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리고 선수단 대표단과 함께 평양에 가서 통일농구대회를 잘 치르고 건강하게 귀환하겠습니다.]
대규모 평양 방문이라는 점 외에도 이번 방북에는 눈길을 끄는 요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방북단이 이용하는 군 수송기가 이목을 끌었는데요.
방북단이 이용한 공군의 C130H 수송기는 그동안 정부 인사들이 방북 시에 활용했던 정부 수송기가 아니라 실제 군 수송작전에 쓰이는 군용 수송기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외관부터 이미 차이가 나는데요.
일반 여객기와 비슷한 모습인 정부 수송기와는 달리 이번에 방북단이 이용한 수송기는 그야말로 군 작전에만 투입되는 비행기입니다.
이 같은 공군 수송기가 북측 땅을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끌고 있는데요.
통일부는 당초 민간 항공기를 임대하려고 했지만 섭외부터 계약, 국제사회의 제재문제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한 데다 촉박한 일정과 여건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군용기를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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