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가 오늘 판문점에서 북측과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합니다.
한적 관계자는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로 선정된 250명의 명단과 북측 가족의 인적사항을 담은 의뢰서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250명은 지난달 25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한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압축한 명단입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북측도 오늘 북측 이산가족 명단 200명의 인적사항이 담긴 의뢰서를 우리 측에 전달하며, 남북 적십자는 이를 바탕으로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해 오는 25일까지 회보서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생사확인 회보서의 생존자 가운데 최종 대상자를 각각 100명씩 선정해 다음 달 4일 명단을 교환하며,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 교육을 받은 뒤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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