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사고에도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담긴 문서가 나왔습니다.
국방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특별팀은 기무사의 인터넷 여론 조작 행위를 조사하던 중, 세월호 사고에 관여한 문건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무사는 세월호 사고 발생 13일째인 2014년 4월 28일 현장 상황 파악을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고 발생 28일째인 5월 13일 기무사 참모장을 TF장에 임명했습니다.
TF는 같은 해 10월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군 구조작전 관련 동정 보고 문건은 물론 실종자 가족 동향과 설득 방안, 국회 동정 등의 문건을 생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기무사 TF는 실종자 가족들의 인적사항과 '강경-중도' 성향을 분류하고, 보수단체의 세월호 관련 시국집회에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부 댓글조사팀은 이번에 확인된 의혹에 대해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의 조사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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