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상원의원이라고 속인 코미디언과 주요 국정 내용을 수 분 동안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백악관 보안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코미디언 존 멜렌데즈는 자신이 뉴저지 지역구 민주당 상원의원 로버트 메넨데스라며 백악관에 전화를 하자,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응답 전화를 했다며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민법 개정안과 국경 강화, 차기 대법관 선임 등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멜렌데즈는 처음엔 신분을 밝히고 전화를 했지만, 백악관 직원이 대통령이 바쁘다며 바로 전화를 끊어 장난을 하게 됐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통신 보안이 허술하게 뚫린 데 대한 진상 파악을 하느라 비상이 걸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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