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 강'의 만남...트럼프-푸틴, 다음 달 16일 헬싱키서 회담 / YTN

2018-06-28 3

금세기의 대표적인 두 강성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현재 두 나라 사이가 껄끄러운 데다, 북핵 문제를 포함한 까다로운 현안들이 많아 두 '스트롱맨'이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주목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대선개입 해킹 의혹에다 영국 스파이 부녀 살해 미수 사건과 관련한 대대적인 외교관 맞추방 전.

크림반도 합병과 시리아 정부군 지원 정황에 대한 러시아 정보기관과 푸틴 개인 측근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

껄끄러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와 푸틴 두 정상이, 다음 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두 사람 모두 기대 섞인 전망을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한 번 봅시다. 회담이 어찌 될지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뭔가 좋은 일이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상호 평등과 이해의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완전 회복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얘기할 겁니다.]

하지만 대화의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비난하는 크림반도의 합병, 시리아 내전 문제, 아울러 미국 민주 제도의 근간을 흔든 선거개입 의혹도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푸틴은 회담 일정이 발표된 시점에도 미국 공격이 가능한 신형 무기들을 대대적으로 자랑하며 군비경쟁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가 갖춘 이 많은 신형 무기들은 다른 나라보다 몇 년, 아니 몇십 년을 앞선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는 최근 G7 회의에서도 러시아를 포함하는 G8 복원을 강조하는 등 러시아에 지속적인 구애를 해 온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해 7월 G-20 정상회담에서 따로 만난 두 사람은 당초 예상 시간을 4배나 넘기며 긴 대화를 이어간 전례가 있어, 이번 회담도 생각보다 큰 진전을 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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